삼성물산은 내년 총 9017가구의 래미안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총 6개 사업장으로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구성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이다. 총 2296가구 규모로 22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개포지구에서만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 재건축)에 이어 3번째로 분양하는 단지다. 개포시영 재건축은 내년 상반기 중 일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도 강남권 재건축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초우성 1차 재건축 단지의 경우 1276가구 가운데 1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접한 래미안 에스티지(서초우성 3차 재건축),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우성 2차 재건축)와 함께 서초동 일대에 2300가구의 대규모 래미안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신정뉴타운 2-1 재개발, 부산 온천 2구역과 서울 가재울 5구역 등도 ‘래미안’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매년 1만 가구가량을 공급해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화된 상품으로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삼성물산 래미안 내년 총 9017가구 공급
입력 2016-12-2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