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기 시설투자에 9100억 지원

입력 2016-12-21 17:37
전남도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시설투자에 내년 91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2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자금별로 시설자금 700억원, 운영자금 3100억원, 펀드투자 300억원, 신용보증 공급 5000억원이다. 도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인상, 대출자금 회수 등으로 서민경제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운영자금과 소상공인 경영자금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올해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3.0%였던 시설자금 대출금리를 2.57%까지 내렸다.

또 기업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운영자금에 대해 2.5∼3.0%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자 지원 규모는 올해만 80억원이다. 내년에는 114억원 규모로 확대해 서민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줄인다는 방침이다.

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공급을 위한 ‘신용보증’ 규모도 올해 4500억원에서 내년에는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증한도는 신보와 기보 보증 포함 최대 8억원까지, 보증수수료는 0.5∼2.0% 수준으로 공급키로 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