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시티’ 조성 본격화

입력 2016-12-21 17:37
대구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도시에 적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무인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를 실시하고 중구 국채보상공원을 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두 사업 모두 IoT 기술 등을 적용한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대구 전역을 미래산업 육성 시험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는 IoT전용망을 구축해 기존에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해 검침하던 것을 원격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전국 최초로 국제표준 IoT전용망을 활용해 가창면(111㎢, 3062가구)에서 시행된다. 농촌지역인 가창면은 산지가 많고 가구가 흩어져 있어 검침원 방문이 쉽지 않았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실시간으로 정확한 수도검침 관리가 가능해져 요금의 투명성 확보, 유수율 향상, 누수율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도 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 밝고 안전한 스마트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