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유류공동구매 고속도로 기름값 대폭 낮춰

입력 2016-12-22 18:46
김학송 사장이 지난해 7월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행복드림쉼터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일방향 서비스에서 벗어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발상의 전환으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공기업 정부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도 받았다.

유류공동구매로 고속도로 기름 가격을 대폭 낮춘 ‘이엑스 오일(ex-oil)’이 대표적 성공사례다. 도로공사는 2012년 2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바꿨지만 ‘알뜰하지 못한 알뜰주유소’라는 비난이 일었다. 인건비 부담, 부족한 유류탱크 용량 등이 기름값이 비싸진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자체 물량 입찰방식을 도입해 공동구매를 했다. 효과는 기름값 인하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163곳 가운데 155곳이 전국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보다 싸게 기름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다 도로공사는 국민들의 이동시간을 단축한 ‘고속도로환승정류장 신설’, 졸음쉼터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