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 9:3)
“‘Neither this man nor his parents sinned,’ said Jesus, ‘but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k of God might be displayed in his life.’”(John 9:3)
언젠가 위의 본문으로 설교를 준비하던 중,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새번역성경’에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이라고 번역을 했던 것입니다. 학교에서 희랍어를 가르치는 후배에게 전화를 걸어 원문에는 ‘일’이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물었습니다. 복수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맹인에게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다면 눈을 뜨게 하는 ‘일’ 외에 무슨 일이 있을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 하실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구걸하던 사람에서 예수를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생각보다 크고 깊습니다.
<한희철 부천 성지감리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12.22)
입력 2016-12-21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