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명예의 전당’ 입성… 올 LPGA 역사적 순간 1위

입력 2016-12-21 18:26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정 올해의 역사적 순간 1, 2위에 올랐다.

LPGA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약 2분짜리 동영상을 올려 2016년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조명했다. 박인비의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은 1위에, 전인지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은 2위에 랭크됐다.

박인비는 지난 6월 10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만 27세 10개월 28일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선 박인비는 박세리(은퇴)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기록됐다. 전인지는 9월 18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를 기록해 PGA, LPGA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언더파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전인지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2011년부터 6년 연속 LPGA 메이저대회에서 1승 이상을 거뒀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태국인 최초 브리티시 오픈 우승은 3위, 박인비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 획득과 골든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은 4위, 주타누간의 5월 LPGA 주관 대회 3연승은 5위에 선정됐다.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