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2.3% 인하

입력 2016-12-21 20:37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3% 내렸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내림에 따라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추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오는 31일에 책임 개시가 되는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2.7%, 업무용 1.6%, 영업용 0.4%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손해율이 떨어지는 추세를 감안해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2.5% 올린 효과, 금융 당국의 외제차 대차료 기준 변경, 경미사고 수리비 가이드라인 운용 등으로 전년보다 손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년 사이 2∼8% 포인트 안팎 낮아졌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