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예수에서 복음서까지

입력 2016-12-21 20:53

최근 신약학계에서 이뤄진 구전·기억 연구에 초점을 둔 이 책은 신약성경 역사를 이해하도록 돕는 기본서다. 저자는 영국의 신약학자로 옥스퍼드대 해리스 맨체스터 칼리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구술로 전해진 예수 자료는 어떻게 복음서가 되었나’를 부제로 한 만큼 복음서 저작의 역사를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초기 기독교의 구전을 소개할 뿐 아니라 그 구전이 복음서 저작과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한다. 학자들이 구전을 이해하기 위해 제시한 ‘랍비 모델’ ‘매체 대조 모델’ ‘목격자 모델’ 등을 소개한다.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