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강원도 화천군의 연말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 군부대들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20일 화천군에 따르면 육군 2군단은 간부들이 주 2회 이상 간부식당 대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는 ‘통통데이’ 행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장병들에게 평일 외출을 허락해 주중에도 주둔지역 시내에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부대와 화천군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작전 상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특히 김운용 2군단장은 최근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주둔 부대 사단장, 참모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부대 지휘관들에게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군단장은 각 부대 지휘관들에게 “평일 장병들의 외출·외박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장병들이 영화관람 등을 한 이후에는 적어도 2시간 가량의 여유시간을 부여해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문순 군수는 “지역 군부대들은 화천군이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 도움을 주고 있는 가족”이라며 “가족이 힘을 모은다면 이겨내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화천 지역 軍부대들 경기회복 전폭 지원
입력 2016-12-20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