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숲에서 하나님을 추구한 사람’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성경을 통해 복음의 본질을 통찰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일대기다. 루터를 충실하게 받아들인 칼뱅 연구자로서 저자는 루터의 생애와 역할에 따라 수도사, 강해자, 신학자, 건축가, 개혁자, 아버지, 교수, 선지자 등 그의 열 가지 모습을 바라본다. 책 제목처럼 루터 자신이 말하는 루터를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역사 속 사실을 전한다. 새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어서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전통을 짚어보기 위해 읽어볼 만하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책과 영성] 루터, 루터를 말하다
입력 2016-12-21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