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운동본부,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

입력 2016-12-20 21:01
엄기호 ㈔새생명운동본부 이사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에서 주상근 원주교도소 교감(오른쪽 두번째)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독교 교정선교단체인 ㈔새생명운동본부(이사장 엄기호 목사)는 20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여전도회관에서 ‘제16회 전국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을 갖고 주상근(원주교도소)교감, 이선근(부산구치소) 이정근(경북북부 제2교도소) 백종석(공주교도소) 정상용(전주교도소)교위 등 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주 교감 등은 상패와 함께 상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주 교감은 30여년 간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하면서도 방글라데시에 학교를 설립해 소외아동을 정성껏 돌봤다. 또 이선근 교위는 수용자 자녀들에게 안과수술을 무료로 받도록 돕고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달 5만원씩 지원받도록 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정근 교위는 교정사고 방지,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정행정에 기여했다. 백 교위는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수용자 자살자 사고방지, 예산절감 등 왕성하게 근무한 모범교정 공무원이다. 정 교위는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에게 영치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위로방문 및 기부활동을 많이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드린 감사예배에서 새생명운동본부 이사 이희수(군자대현교회)목사는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마 24:45)이라는 제목으로 “지극히 낮은 곳에 있는 소외된 수용자들을 예수 사랑으로 섬기는 기독교인, 천국 백성이 되자”고 설교했다. 새생명운동본부는 1998년 9월 설립됐다. 개안수술을 비롯한 안과진료, 도서와 TV기증, 교도소 내 영성수양회와 교화집회, 교도관 부부 세미나, 영치금 전달 등으로 수용자 복지와 신앙훈련에 힘썼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