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국민일보 사장, 한반도 평화통일공헌 대상 수상

입력 2016-12-20 21:10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왼쪽)이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김영진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언론 분야 대상을 받고 있다. 서영희 기자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이 남북 교류협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한반도 평화통일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최 사장은 우리민족교류협회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통일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언론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평화통일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국민 통일운동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상식은 올해 처음 열렸다.

최 사장은 “2007년 성금을 모아 북한 개성에서 수재민들을 위로한 적이 있다”며 “당시 북한 주민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헐벗고 굶주린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9년이 지난 지금도 남북관계가 가까워지기는커녕 더 얼어붙고 갈라져 있다”며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냉엄한 국제사회에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헤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문화제 조직위 부위원장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남북 평화를 염원하고 헌신·봉사하는 범국민운동기구가 많이 만들어지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부의 통일정책을 바로잡고 남북관계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글=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사진=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