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이 남북 교류협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한반도 평화통일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최 사장은 우리민족교류협회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통일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언론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평화통일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국민 통일운동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상식은 올해 처음 열렸다.
최 사장은 “2007년 성금을 모아 북한 개성에서 수재민들을 위로한 적이 있다”며 “당시 북한 주민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헐벗고 굶주린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9년이 지난 지금도 남북관계가 가까워지기는커녕 더 얼어붙고 갈라져 있다”며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냉엄한 국제사회에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헤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문화제 조직위 부위원장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남북 평화를 염원하고 헌신·봉사하는 범국민운동기구가 많이 만들어지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부의 통일정책을 바로잡고 남북관계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글=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사진=서영희 기자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 한반도 평화통일공헌 대상 수상
입력 2016-12-20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