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016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성금을 기탁했다. 국내 대기업 중 최대 규모다. 1999년부터 성금을 낸 삼성의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7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기 바라며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 그랜트로 올해 570억원을 조성했다. 임직원 참여율은 2011년 74%에서 올해 88%까지 증가했다. 조성된 누적 금액은 2965억원에 달한다.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계열사 상황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기탁
입력 2016-12-20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