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1일 전북 군산상업고등학교 교정에서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추모비와 명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군산상고 출신 학도의용군 참전유공자와 박승춘 보훈처장, 문동신 군산시장, 보훈단체 회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비는 교정 내 120㎡ 부지에 3.3m 높이로 조성됐다. 추모비 옆에는 전사자 이름과 추모헌시를 적은 명비, 학도병 참전 사실과 의의를 기록한 ‘메모리얼 벽’이 세워졌다. 6·25전쟁 당시 군산은 학도병 전사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이다. 1000여명이 참전해 230여명이 전사했다. 군산상고 출신 전사자는 66명으로 군산중·고(97명) 다음으로 많았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6·25전쟁 당시 학도병 66명 전사한 군산상고에 호국영웅 추모비 건립
입력 2016-12-2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