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일본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다. 일본 내 태양광 발전 사업 중 상위 5위 안에 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LG CNS는 일본 야마구치현 신미네 지역에 55㎿(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미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64.5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약 2만3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약 17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2018년 5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미네 사업은 LG CNS가 일본에서 5번째로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주로 일본에서만 총 162㎿를 시공하게 돼 국내 기업으로는 최대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LG CNS는 일본에서 시마네, 도조, 이마이치, 시라카와 태양광 사업을 수주해 왔다.
일본 태양광 시장은 연간 약 10GW 규모로 중국, 미국과 어깨를 맞대고 있다. 다만 일본은 까다로운 품질 규제와 여러 단계의 업무 절차로 외국 기업이 태양광 사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LG CNS 에너지신산업담당 하태석 상무는 “향후 일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LG CNS, 日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수주
입력 2016-12-20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