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는 전국 인구와 가구, 거처의 20%인 약 101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데, 이번에는 12개 항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고 종교 등 52개 항목에 대해서는 표본조사를 했다. 종교인구에 대한 조사는 1985년 이후 10년마다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05년에는 종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표본조사를 했기 때문에 부정확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수조사의 경우, 응답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통계치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일반적 여론조사의 표본이 1000개 안팎인 반면 이번 조사의 표본은 1000만개가 넘는다는 점도 신뢰성을 뒷받침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가구·주택 등 기본조사도 표본조사 방식으로 한다”며 “표본조사도 전수조사 못지않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종교인구 통계조사 어떻게… 응답률 낮은 전수조사 대신 신뢰도 높은 표본조사
입력 2016-12-19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