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가 19일 충북도청에서 해단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직위는 해단식에서 무예마스터십 첫 개최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했던 기관과 단체 등을 격려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의 최대 성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출범을 꼽았다. 도청 내에 설치될 WMC 본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통한 대외적 기반 구축, 무예 관련 국제학술대회 개최, 제2회 대회 준비 작업 등의 업무를 추진할 상시 기구다.
대회 운영 미숙과 차기 대회 개최지 불투명 등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대회 기간 타지키스탄 4명 등 8명의 외국인 선수가 무단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외국인 선수단 322명이 비자 미발급, 입국 거부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조직위는 또 차기 대회 개최 도시를 특정하지 않고 충북에서 연다는 원칙만 발표했다.
WMC는 2019년 제2회 대회를 충북에서 한 차례 더 개최한 뒤 세계 각국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일정 마무리
입력 2016-12-19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