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에서 올해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장현수(25·광저우 R&F)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축구협회가 2016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치른 A매치 10경기를 집계한 결과 장현수는 총 790분을 뛰어 697분을 소화한 기성용(27·스완지)을 제치고 출전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장현수는 지난 3월 열린 태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제외하고 9경기에 출전했다. 9경기 중에서도 스페인전을 제외한 8경기에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1위였던 주장 기성용은 올해는 2위로 내려왔다. 출전한 9경기 중에서 태국전과 체코전을 제외한 7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수비수 김기희(27·상하이 선화)가 691분으로 뒤를 이었다.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648분)과 한국영(26·알 가라파·519분)은 4, 5위에 위치했다. 주전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 등으로 출전 기회가 줄면서 508분으로 6위에 그쳤다.
올해 A매치에 데뷔한 선수는 오재석(26·감바 오사카), 황희찬(20·잘츠부르크) 두 명이다. 지난해 이정협과 이재성(24·전북 현대) 등 14명이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대표팀은 10경기에서 15골을 넣고 13골을 허용해 경기당 득점율 1.5골, 실점율 1.3골을 기록했다. 관중은 28만5266명이었다. 이 중 홈에서 치른 5경기에 총 16만3766명이 몰렸다. 평균 관중이 3만2753명으로 지난해(3만954명)보다 조금 늘어났다. 홈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한 경기는 9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5만1238명)이다.모규엽 기자
장현수, 올 슈틸리케호서 가장 많이 뛰어
입력 2016-12-19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