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반기문 오차범위 내 접전

입력 2016-12-19 18:4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2위를 달렸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상승세가 꺾였지만 3위는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12∼16일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23.7%(전주 대비 0.6% 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반 총장도 1.7% 포인트 오른 20.5%를 얻으며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3.2%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1.9% 포인트) 안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선명성을 부각하며 급등세를 보였던 이 시장은 주춤했다. 이 시장은 14.9%로 전주 대비 1.3% 포인트 하락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8.3%로 지지율 답보 상태다. 문 전 대표는 야권 중심지인 호남에서도 24.7%를 차지하며 1위를 달렸다. 이 시장은 17.8%, 안 전 대표는 16.4%로 경쟁 중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7%(1.8% 포인트 상승)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누리당(17.2%)과 국민의당(12.2%)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