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남천2구역(삼익비치) 주택재건축정비조합 총회에서 GS건설은 1358표를 얻어 현대산업개발(1216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올해 재건축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만 1조2349억에 달한다. 1980년 준공된 삼익비치타운은 지상 최고 12층, 33개동, 306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해 2022년까지 지상 40∼61층 3200가구 규모의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GS건설은 앞서 1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재건축 공사비는 2165억이다. 아파트는 지상 최고 20층, 8개동, 759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S건설, 1조2300억 부산 삼익비치 재건축 수주
입력 2016-12-19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