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등산, 일몰 2시간 전 하산해야

입력 2016-12-18 18:50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8일 “산악 안전사고의 16%가량은 겨울철(12∼2월)에 발생하므로 충분한 준비를 한 뒤 겨울 산행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 산행은 추위와 눈길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하고 폭설·강풍 등을 예측하기 어렵다. 방한복·모자·장갑·아이젠·각반(스패츠) 등 겨울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초콜릿 등 고열량 간식을 비상식량으로 준비해야 한다. 산행 경험이 풍부한 인원을 포함해 3명 이상이 등반하고, 암릉·암벽 등반은 피하는 게 좋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적어도 일몰 2시간 전에는 하산을 준비해야 조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나 국립공원산행정보앱 등에서 기상 상황과 낙성·결빙 구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