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정시-건국대학교] 신설된 융합과학기술원 ‘다’군

입력 2016-12-19 18:12

건국대는 정시모집에서 1433명을 뽑는다. 전체 3000명 입학정원 의 48%에 해당하니 적지 않은 비율이다. 나군에서 가장 많은 701명,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511명과 221명을 선발한다. 여기에 수시모집 최종 등록이 끝난 후 미충원 인원을 이월하면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건국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육부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에 선정됐다. 프라임 사업에 따라 신설된 KU융합과학기술원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2016학년도까지 자연계열에서 다군 모집이 없었다.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자연계열 학과는 그대로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건국대에 관심이 있는 자연계열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화장품공학과,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의생명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총 정원 333명 가운데 정시에서 140명을 뽑는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에게는 2년간 수업료 50%를 감면해준다. 신입생 전원은 입학금을 지원받으며, 최초 합격자는 연구에 활용가능한 도서연구비도 입학연도 1년간 매달 지원받게 된다. 인턴십과 해외파견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지난해 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했던 경영학과(82명)는 나군으로 통합했다. 영어영문학과(20명),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19명)는 나군으로 이동하고, 기술경영학과(19명)가 가군으로 이동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문계/자연계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