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도자’ 알바그다디 현상금 빈라덴과 동급인 2500만 달러

입력 2016-12-18 19:21

미국 국무부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사진)의 현상금을 300억원으로 올렸다. 국무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공표문에서 알바그다디의 현상금을 기존 1000만 달러(119억원)에서 2500만 달러(297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무부가 9·11테러를 기획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에게 건 현상금과 같은 액수다. 빈라덴은 2011년 5월 파키스탄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의해 사살됐으며, 당시 파키스탄 정보부의 한 장성이 빈라덴의 은신처를 미국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바그다디는 그동안 부상 및 사망설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모술에 숨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