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31일 시작된다. 올해 정시는 196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에서 10만3145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35만248명)의 29.4%에 해당한다. 대학들이 수시 비중을 높이면서 지난해보다 1만3017명 줄어들었다.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114곳이다. 80%이상 39개교, 60%이상 26개교 등이다. 수능 위주 전형이 87.6%(9만370명)다. 실기 위주는 11.2%(1만1543명), 학생부 종합 0.7%(748명), 학생부 교과 0.4%(407명), 기타 0.1%(77명)이다. 모집단위 별로는 가군 133개 대학 3만5907명, 나군 139개 대학 3만9346명, 다군 113개 대학 2만7892명이다.
수험생은 반드시 원서를 내기 전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수시 합격자(최초합격자·충원합격자)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 지원은 모집군별로 1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1개의 모집군에서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면 안된다. 다만 3군 사관학교나 경찰대 등 특별법에 의한 설립대학 등은 모집군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특별상담 주간을 운영한다. 대입 사교육 컨설팅 비용을 줄이고 정확한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19∼30일 전화상담(오전 9시∼자정)과 온라인 상담(24시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 중인 31일과 다음달 1일에도 오전 9시∼오후 6시 전화 상담 창구를 열어놓는다. 대입상담센터는 344명의 대입상담교사단과 상담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험생은 올해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희망하는 대학과 지원 학과의 지원 적절성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다.
대입상담교사단은 10년 이상의 진학지도 경력이 있는 현직 고3 교사와 진로진학상담교사, 진학부장 등으로 꾸려졌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 개발해 보급한 대입 상담 프로그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고교에서 취합한 정시 20만건, 수시 92만건의 실제 합격·불합격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대교협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부산·인천·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며 ‘정시모집 대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설명회 일정과 장소는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글=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2017학년도 정시] 196개大 10만3145명… 114곳은 수능 100%
입력 2016-12-19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