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신규 면세점 사업자에 부산상공회의소 14개 회원사들로 구성된 ㈜부산면세점(대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이 선정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관세청에서 부산면세점을 부산지역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면세점의 최종사업자 선정은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해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데다 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로 모색이라는 공익적 목적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면세점은 내년 12월 오픈을 목표로 필요 인력 채용, 브랜드 등 MD계약, 시스템 구축, 매장 설계 및 인테리어 등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조성제 회장은 “부산면세점이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부산면세점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 향상 계기가 됨은 물론 새로운 판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상공계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면세점 외에 ㈜부산백화점면세점, ㈜부산관광면세점 등 3곳이 특허권 확보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부산면세점은 비엔스틸라, 세운철강, 동성코퍼레이션 등 기업 14곳에서 1억원씩 출자해 만들어졌다.
부산지역에는 현재 김해공항 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부산점,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등 3곳의 면세점이 운영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지역 신규 면세점 사업자 ㈜부산면세점 선정… 내년말 오픈
입력 2016-12-1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