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기도] 12월 넷째 주

입력 2016-12-18 20:50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려고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강절 마지막 주간을 맞이했습니다. 모든 삶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주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에게는 희망과 기쁨, 평화도 구원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둡던 이 땅에 빛으로 오신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희망과 기쁨을 누리며 평화와 구원의 의미를 깊이 헤아리게 됐습니다. 강림절 소망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희망입니다. 하늘의 천사들처럼, 밤길을 달려온 목자들처럼 주님을 경배하게 하옵소서.

주님, 너무나 어둡고 혼탁한 세상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진리보다는 불의가, 선보다는 악이 승리하는 이 시대의 산 같은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어서 오십시오. 갖가지 욕심의 노예로 타락해 빛이신 주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마음의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어서 오십시오.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계속되는 촛불의 민심이 묵은 땅을 갈아엎어 새 시대를 열어가는 전환점이 되게 하십시오. 역사를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경하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