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12.19)

입력 2016-12-18 20:46

“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요 9:30)

“The man answered, ‘Now that is remarkable! You don’t know where he comes from, yet he opened my eyes.’”(John 9:30)

유대 사람들은 맹인의 부모를 불러 그가 아들이 맞는지, 지금은 어떻게 보게 됐는지를 묻습니다. 모든 일을 인정하며 부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 큰 사람이니 그에게 물어보십시오.” 부모는 아들을 불러 신신당부를 하지 않았을까요? “네 눈을 뜨게 해주신 분이 예수님이란 걸 우리도 안다. 그러나 절대로 말하면 안 돼. 그 순간 우리는 동네에서 쫓겨나니까.”

하지만 그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나에게 새로운 빛을, 새로운 삶을 허락하신 분을 어찌 모른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다가올 줄 알면서도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삶을 거는 것이 진정한 증언입니다.

<한희철 부천 성지감리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