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봉 700호 블로킹… V-리그 통산 세 번째

입력 2016-12-16 23:55
한국전력이 11-6으로 앞서 있던 5세트.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스파이크를 때리기 위해 점프하자 동시에 한국전력의 베테랑 방신봉(41)도 날아올랐다. 볼은 코트를 넘지 못하고 대한항공 코트에 떨어졌다. 방신봉이 V-리그 통산 세 번째로 700호 블로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신이 난 방신봉은 한바탕 춤을 추며 자축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3-25 25-22 25-21 19-25 15-8)로 이겼다. 방신봉은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바로티는 33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렸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