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요 9:10∼11)
“How then were your eyes opened?” they demanded. He replied, “The man they call Jesus made some mud and put it on my eyes. He told me to go to Siloam and wash. So I went and washed, and then I could see.”(John 9:10∼11)
맹인으로 태어나 구걸을 하며 살아오던 사람이 어느 날 눈을 떴으니,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맹인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눈이 떠졌느냐고 말이지요. 맹인의 대답은 단순했습니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보게 되었다.”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는 방법에 동의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들다 해도 주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따를 때 하늘의 은총은 우리 삶에 이루어집니다.
<한희철 부천 성지감리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12.17)
입력 2016-12-16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