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나랏일들이나 제대로 하시지”

입력 2016-12-15 18:02

소설가 이외수(사진)씨는 15일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사찰 관련 문건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데 대해 “나랏일들이나 제대로 좀 하시지 않고”라고 분개했다.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아무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썩을”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청와대에서 이외수를 사찰했다는 사실이 이번 청문회에서 밝혀졌다. 청와대, 작가를 불법 사찰도 하는군요”라며 “국민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느라 참 수고들 많다”고 비꼬았다.

앞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양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