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0만 시대를 맞아 저소득층이 생활권 내에서 자립, 공동육아, 복지시설 연계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집 1만가구’를 2026년까지 건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집 프로젝트는 원도심에서 사업성이 우선시되는 전면철거 방식으로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됨에 따라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은 감소하고 주거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집’은 재정투입을 최소화하면서 못쓰는 땅, 버려진 자투리 땅, 공영 주차장, 그린벨트, 공원, 도로 등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를 활용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경제적·신체적·정신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립기반주택, 협동조합주택, 사회복지시설 연계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다양한 ‘우리집’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리집’ 건설에 필요한 8000억원 규모의 예산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등을 활용해 조성된다. 시는 2017년에 ‘기존형 우리집’ 490가구와 ‘자립기반형 우리집’ 10가구를 국·공유지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 영구임대주택 2026년까지 1만호 공급
입력 2016-12-15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