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나가노,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맞손’… “동계올림픽 노하우 배우자”

입력 2016-12-15 21:08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강원도가 1998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나가노현과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강원도는 배진환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41명의 방문단을 15∼18일 나가노현에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와 평창군,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립예술단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6일 나가노현청에서 나가노현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나가노현은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대회 개최와 운영에 관한 노하우 공유 및 대회 성공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게 된다. 또 관광과 체육, 문화예술, 청소년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를 실시한다.

방문단은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17일 나가노시 호텔메르파르크에서 주일대사관과 공동으로 ‘제2회 한일 문화카라반 평창-나가노의 겨울’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평창올림픽과 강원농수특산물, 강원관광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강원도립예술단이 전통무용과 음악을 선보인다.

정기옥 도 국제교류과장은 “나가노현과 협약이 평창올림픽 지원 및 올림픽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