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18개 시·군에 푸드트럭 도입을 완료해 먹거리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 양산 물금워터파크에 푸드트럭 ‘솔푸드’가 문을 연 지 1년 반여 만에 양산 12대, 창녕 6대, 거제 5대, 사천 4대 등 51개 푸드트럭 도입을 모두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경남 전역에서 합법적으로 거제 유자와플, 하동 매실차, 칡즙 등 지역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갖춘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푸드트럭 사업자는 푸드트럭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기존 도시공원이나 유원지 외 관광지, 체육시설 및 공유재산 등에서도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다.
푸드트럭은 일반적인 서민음식을 제공하는 먹거리 사업임을 넘어 문화공간, 온정의 공간으로 발돋움해 의령문화원의 ‘대디스트럭’ 앞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작은 음악회가 열려 의령군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또 거제시 푸드트럭 1호점 ‘꿀삐닭강정’, 2호점 ‘거제유자와플’, 3호점 ‘온더로드’는 수익금 중 일부인 30만원을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전달 해 연말연시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도는 도청 홈페이지와 도내 18개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푸드트럭 맛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다양한 메뉴개발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전국 첫 全 시·군 푸드트럭 도입 완료
입력 2016-12-15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