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백신공장이 국내외 안전·보건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SK케미칼은 경북 안동에 있는 백신공장 ‘L하우스’가 OHSAS18001과 KOSHA18001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표는 국제적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제조공정 시설에 수여된다.
OHSAS18001은 영국표준협회가 중심이 돼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지속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정한 규격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KOSHA18001은 산업재해 예방과 최적의 작업환경 유지를 위해 기업 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L하우스는 6개월에 걸친 심의 끝에 두 인증 모두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SK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백신 수출 과정에서 국제노동기구(ILO)나 글로벌 NGO에서 요구하는 생산시설의 안전·보건 기준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2012년 완공된 L하우스는 백신 생산을 위한 기반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해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SK케미칼 백신공장 ‘L하우스’ 국내외 안전·보건 인증 잇따라 따내
입력 2016-12-15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