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대교 내년 8월 조기 개통…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입력 2016-12-15 17:43

전남 완도군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조감도)가 내년 8월 조기 개통될 전망이다.

장보고대교는 당초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개통을 앞당긴 것이다.

완도군은 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장보고대교 건설공사가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장교 케이블과 상부 판(SLAB)을 설치하는 등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 96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고 있는 장보고대교는 신지도에서 고금도까지 총연장 4.3㎞(해상교량 1.3㎞)를 연결하는 해상 연도교다.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 마량∼고금도) 등과 연결돼 완도 관내 5개 읍·면이 4개 교량으로 이어져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주민통합과 교통편의, 원활한 물류수송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