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부품 협력사 기술지원 등 상생경영 ‘7가지 아름다운 약속’ 실천

입력 2016-12-15 17:39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확대를 위한 ‘7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선언하고 이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약속은 자금 지원, 기술역량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교육인력 지원, 협력사 소통, 윤리경영과 협력사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와 협력 지원 확대로 이뤄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금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협력사들이 스스로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해 협력사들이 향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부품 협력사 40여곳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섰다. 지원 방식은 공정 최적화,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프로세스 제공, 운영·품질 관리, 작업자 스킬 개선, 개선 대책 관리 등이다. 기술 전문가인 생산개발 부문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맞춤형으로 노하우를 전수한다.

회사는 지난해 300여개 2차 협력사 대표이사와 품질 담당 중역을 공장으로 초청해 생산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우수 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통해 2차 협력사끼리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