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이 최근 소프롤로지 분만법 교육이수 임신부 1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와 분만실의 의료진들은 지난 12일 모아센터 1층 로비에서 소프롤로지 1만 명 돌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소프롤로지 분만법은 영상훈련·근육이완을 위한 훈련법·복식호흡 등 정신과 육체의 훈련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켜 평온한 가운데 출산을 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는 산모가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분만법으로 국내에서는 제일병원이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지난 1997년 처음 임신부를 대상으로 소프롤로지 분만법 교육을 실시한 이후 최근 교육 이수 임신부가 1만명이 넘어섰다. 소프롤로지 분만법의 체계적인 확산을 위해 지난 2000년 ‘대한소프롤로지연구회’를 창립하고 산부인과 의사 및 간호사 등 분만에 관련된 의료진들을 위한 소프롤로지 전문가 워크샵 및 전문가 교육과정을 매년 개최하는 등 소프롤로지 분만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제일병원 주산기과 김문영 교수는 “소프롤로지 분만법은 출산을 고통이 아닌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훈련으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편안한 상태에서 분만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제 임상적으로 교육 받은 임신부의 대부분이 분만 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제일병원 소프롤로지 분만법 교육 1만명 달성
입력 2016-12-18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