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가 14일 300호점을 열었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2003년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가족들이 기부한 유산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희망가게 사업은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준다. 공모를 통해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상환금리 연 1%로 제공한다.
2004년 1호점 ‘정든찌개’로 처음 문을 연 희망가게는 부산 기장군에 300호점을 열게 됐다. 학원 강사와 녹즙 배달을 병행해 온 임은정(사진) 창업주는 내년 1월 ‘녹즙 홈배달’ 가맹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대출 사업 ‘희망가게’ 300호점 오픈
입력 2016-12-14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