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북한이탈주민 창업 지원 사업 ‘OK(One Korea) 셰프’의 첫 결실로 일본식 라면 가게 ‘이야기를 담은 라멘집’ 1호점을 열었다고 14일 전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매장에서 열린 개업 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단법인 피피엘(PPL) 김동호 이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야기를 담은 라멘집’ 1호점 대표 이성진(26)씨는 “북에서 가난으로 먹을 것이 없어 어릴 때 죽은 동생의 영전에라도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요리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5년 한국으로 넘어온 이씨는 경기대 외식조리학과에 진학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현대차, 北이탈주민 창업 지원 사업 ‘OK 셰프’ 첫 결실
입력 2016-12-14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