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北이탈주민 창업 지원 사업 ‘OK 셰프’ 첫 결실

입력 2016-12-14 19:43
북한이탈주민 창업 지원 사업 ‘OK(One Korea) 셰프’ 1호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문을 열었다. 허용준 미래나눔재단 이사,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성진 OK 셰프 1호점 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동호 사단법인 피피엘 이사장(왼쪽부터)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북한이탈주민 창업 지원 사업 ‘OK(One Korea) 셰프’의 첫 결실로 일본식 라면 가게 ‘이야기를 담은 라멘집’ 1호점을 열었다고 14일 전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매장에서 열린 개업 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단법인 피피엘(PPL) 김동호 이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야기를 담은 라멘집’ 1호점 대표 이성진(26)씨는 “북에서 가난으로 먹을 것이 없어 어릴 때 죽은 동생의 영전에라도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요리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5년 한국으로 넘어온 이씨는 경기대 외식조리학과에 진학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