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겨울의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겨울철 제주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2017 제주윈터페스티벌’을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38일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윈터페스티벌은 한라산 야외 체험 프로그램인 ‘스노월드’와 제주 원도심·중문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도심지 동계 테마관광 ‘스노시티’로 구성됐다.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진행되는 ‘스노월드’ 이벤트에서는 눈꽃나무와 대형 눈사람, 눈꽃 포토존과 컬링, 아이스하키 등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에는 어승생악 탐방로를 활용한 트레킹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일대를 주요 무대로 한 ‘스노시티’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캐릭터 포토존 등이 갖춰진다.
행사기간 내 토요일에는 버스킹 거리공연이 진행되며 24일과 31일에는 ‘미스터브라스밴드’와 ‘바버렛츠’의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스노시티 행사는 칠성로 상점가 크리스마스 축제와 연계해 상점가 겨울 특별할인,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축제기간 제주시 바오젠거리 일대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다양한 거리 퍼포먼스와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에서는 롯데시티호텔 제주∼삼무공원 입구 교차로를 잇는 ‘겨울 LED 조명거리’를 조성한다. 중문관광단지 내(플레이 K-Pop 화단)에는 LED 눈꽃조명 포토존이 설치·운영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윈터페스티벌 17일 개막… 내달 22일까지
입력 2016-12-14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