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덜 운행하면 보험료도 덜 내야 한다. 사고로 보험료를 탈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집에 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최대 10%를 추가 할인해주는 자동차보험이 나왔다. KB손해보험 ‘KB매직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대중교통할인 특별약관’ 상품이다.
기존 자동차 보험료 할인은 차를 쉬는 요일을 지정한 ‘승용차 요일제’나 1년간 운행 거리를 스스로 제한하는 ‘마일리지 할인’ 방식이 전부였다. KB손해보험은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을 추가했다. 최근 석 달간 15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자동차 운행거리와 상관없이 최대 10%까지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준다. 12만원 이상이면 4% 할인율이 적용된다.
택시는 안 된다. 지하철 버스 시외버스 등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가입대상은 피보험자 1명 또는 부부로 한정된다. 가입자 소유 교통카드 1장으로만 실적이 인정된다.
KB손해보험은 14일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KB국민카드와 빅데이터로 협업해 개발한 국내 최초 모델”이라며 “KB금융지주 편입 이후 계열사간 첫 정보 공유로 개발된 시너지 상품”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 ‘KB매직카 개인용 자동차보험’, 대중교통 이용땐 보험료 10% 추가 할인
입력 2016-12-14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