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태백산 눈축제가 내년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태백산국립공원와 황지연못, 365세이프타운 등 태백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눈축제는 내달 13일 황지연못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눈축제의 백미인 67점의 초대형 눈 조각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을 비롯해 황지연못, 365세이프타운 등 시내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태백산눈꽃등반대회, 이글루카페, 얼음 미끄럼틀, 별빛페스티벌 등 눈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와 신나는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당골광장 행사장에서는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대형 연탄화덕구이 체험, 김치 삼겹살 구이 등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이색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이와 함께 당골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는 지역 가수공연과 오카리나, 색소폰, 사물놀이 공연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365세이프타운 내에 동계스포츠를 테마로 한 눈 조각 전시 및 동계스포츠 체험행사 등을 마련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태백산 눈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설원 속 동화의 나라 태백시를 방문해 시린 손과 발을 녹이면서 잊혀지지 않는 겨울의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서승진 기자
태백산 눈축제 내달 13일 개막
입력 2016-12-13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