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과 박진성 연구원은 암 혈관을 일반 혈관처럼 정상화해 암 성장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암 혈관 내부 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TIE2 활성 항체를 사용하면 암 혈관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안정적으로 바꿔 암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음을 찾아냈다.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대신 암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낸 것이다. 연구 성과는 암 연구 분야 최고 학술지인 ‘캔서 셀’ 온라인에 13일자로 게재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암 혈관 정상화… 암 성장·전이 억제
입력 2016-12-12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