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 佛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영예

입력 2016-12-12 18:46 수정 2016-12-12 20:52

존 케리(73·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AF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전날 열린 시상식에서 케리를 “지칠 줄 모르는 평화의 투사”라고 치켜세우며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에로는 “케리가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미국 관료 중 프랑스를 가장 좋아하는 친불파(親佛派)”라고 칭찬했다.

케리는 1920년대 초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는 이날 행사에서 프랑스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동맹”이라며 화답했다. 프랑스어로 “프렌치 프라이여 영원하라, 프랑스여 영원하라, 미국도 영원하라”라고 외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