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선물할 수만 있다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크리스천들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줄 선물을 고를 때 갖는 생각이다. 국민일보는 12일 이 질문에 응답이 될 만한 선물을 기독교 출판사와 전문쇼핑몰 등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생명의말씀사는 최근 발행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 등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 4권을 아동용 선물로 권했다. 이 시리즈는 영국 굿북출판사가 하나님의 창조부터 예수님의 구원 사역까지의 과정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출간한 그림책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은 예수 탄생이 우리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라는 것을 아름답게 전해준다. 유니온신학교 학장인 마이클 리브스는 “최고다. 당신의 자녀는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 분위기가 따뜻하고,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유아용 선물로는 최근 나온 찬양 사운드북 ‘예수님과 함께 노래해요’(이야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예키즈) 등 5권의 스티커성경 시리즈는 아동용 선물로 추천됐다.
청년들은 개성있는 팬시상품을 선호한다. 임수하 갓피플몰 대리는 “청년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 다이어리, 에코백 등 팬시상품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AMEN’(아멘)이나 ‘할렐루야’ 등 기독교적 메시지가 담긴 팬시상품은 복음을 전하는 효과도 있다.
어른들은 실용성 있는 선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한 해 동안 감사한 분에게 성구가 적혀 있는 타월을 선물하면 어떨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받은 이가 손을 닦을 때마다 성구를 묵상하며 선물 준 이를 떠올릴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문장이 적힌 차량 방향제 카드나 ‘365그림묵상 캘린더’(토기장이)도 일상의 공간에 머무는 좋은 선물이다. 나만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싶다면 원하는 문구를 직접 새길 수 있는 나무시계 같은 것도 좋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설레는 크리스마스 믿음을 선물하세요
입력 2016-12-12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