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신풍운동원로회(회장 박춘화 목사)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교회(구자경 목사)에서 ‘한국기독교의 신풍운동’ 출판 기념예배를 드렸다. 신풍운동은 1970년 7월 20일 12개 교단의 젊은 목회자들이 모여 ‘교회연합’ ‘기독교 문화 창조’ ‘통일 후 북한선교’ 등을 위해 시작한 한국교회 최초의 개혁운동이다.
민경배 백석대 석좌교수는 신풍운동에 대해 “거대한 민주화 시민운동의 횃불이 됐고, 기독교가 세상을 위해 희생한다는 감격의 지평선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최건호 목사는 ‘기록하고 읽게 하라’(합 2:2∼3)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의 젊은 목회자들이 몸부림치고 외치고 기도로 하나님 앞에 호소했던 역사를 글로 기록했다는 것은 한국교회사에서 귀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 책이 다음세대에 바람을 일으키는 작은 촛불이 되고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준배 목사는 “신풍운동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자 앞으로 불어야할 새로운 신풍운동을 예고하는 문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기독교의 신풍운동’에는 박춘화 목사, 최창무 대주교 등의 회고록과 함석헌 선생, 김수한 추기경 등의 신풍운동 관련 강연 및 기고문이 담겨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신풍운동원로회 ‘한국 기독교의 신풍운동’ 출판 기념예배
입력 2016-12-12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