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저렴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기 위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1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3억원보다 25% 가량 증가했다.
시는 올해 상당구 낭성면, 서원구 남이면, 청원구 오창읍 등 3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는 내년에 서원구 산남동·용암동, 흥덕구 강내면, 상당구 남일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망골공원 등 10여 곳에서는 매주 한 차례씩 직거래장터를 열어 25억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기업체 직원들의 가정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꾸러미사업은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는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인증마크를 개발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청주 로컬푸드사업 급성장
입력 2016-12-12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