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전남지역 양식어업 생산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양식어업 생산량은 올 들어 지난 10월말까지 124만3000t을 기록하며 1조496억원의 생산액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량은 17만8000t(17%), 생산액은 1461억원(16%)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총 양식어업 생산액(1조128억원)을 2개월 앞당겨 달성함에 따라 올해말까지 전남지역 총 양식어업 생산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어선어업과 내수면을 포함한 전체 수산물 생산액도 134만3000t을 기록하며 1조7889억원의 생산량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생산량은 166t(14%), 생산액은 1535억원(9%) 증가한 것이다.
전남도는 수산업을 저비용·고소득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노후 양식시설을 현대화하고 자동화장비를 확충해 경영비를 절감해 나갈 방침이다. 또 친환경 새우 양식시설과 축제식 해삼 양식장을 조성하는 등 차세대 양식 품목을 육성할 계획이다.
배택휴 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 품목별 현안 문제 개선과 고소득 양식기술 개발 등 첨단 양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현재 1조원대인 양식업을 2020년대까지 2조원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올해 양식업 생산 1조 돌파
입력 2016-12-1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