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일 “대기오염물질을 내뿜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수소 택시’를 울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13일 ‘수소 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울산 지역에서 10대를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에 5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차종은 현대자동차 ‘투싼ix’다. 수소가 산소와 화학 반응하여 물과 전기로 전환돼 모터를 돌리는 원리가 활용된 모델이다. 수소자동차는 충전 시간이 3∼5분으로 매우 짧다. 전기자동차의 충전 시간은 최소 몇십분이다. 완전 충전 뒤 주행거리는 전기차의 2∼3배인 415㎞에 이르는 장점이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에 수소차 130대, 수소 충전기 10기를 울산, 전남 광주, 창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수소 택시’ 울산서 시범 운영
입력 2016-12-12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