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30분 세계 最長 항공노선 신설

입력 2016-12-11 19:03
호주 콴타스항공 비행기. 신화뉴시스

영국 런던과 호주 퍼스를 잇는 세계 최장거리 항공 노선이 내년 신설된다.

런던∼퍼스 노선은 호주와 유럽을 곧바로 연결하는 최초의 직항 노선으로 비행시간은 17시간30분, 거리는 1만4466㎞에 달한다. 11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더웨스트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의 콴타스항공과 퍼스공항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탑승 티켓을 내년 4월부터 판매해 2018년 3월에 첫 비행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거리 노선 개발이 가능한 배경에는 기술 발전이 있다. 고성능 제트 엔진과 초경량 소재 개발로 연료 절감이 가능해졌다. 때문에 콴타스를 포함한 항공사들은 초장거리 노선 개발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콴타스는 런던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을 추가해 1만4000∼1만5000㎞ 직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권준협 기자